전설의 프랜차이즈 무비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감독 가렛 에드워즈)가 겨울 극장가 강타를 예고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 보다 앞선 시대를 조명하는 이번 작품은 레지스탕스 전사들이 ‘절대 무기’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훔쳐 전 우주에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려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스핀오프의 좋은 예시 ‘로그 원’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이하 ‘로그 원’)는 두꺼운 마니아층을 가진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이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창조, 팬들에게 유별난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존 시리즈는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사연과 탄생 과정에 초점을 맞춰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이해가 필요했지만, ‘로그 원’의 이야기는 기존 관객들은 물론, 처음 ‘스타워즈’를 접하는 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로그 원’은 스핀오프가 갖출 수 있는 미덕을 모두 품고 있다. 특유의 목소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다스 베이더와 우주 공간에서 펼쳐지는 압도적 스케일의 전투 등 기존 시리즈의 도상, 관습에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과 스토리를 얹혀 멋스런 융화를 이룬다. 이 지점은 올드 팬들에겐 옛 추억의 감각을, 새로운 관객들에겐 옛 작품을 찾아보게 만드는 욕구를 톡톡히 자극한다.
역동감 넘치는 지상 액션!
‘스타워즈’ 시리즈는 그 동안 광활한 우주공간에서 펼치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 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로그 원’에서는 이를 고스란히 이으면서도 지상과 해변에서도 초대형 전쟁 신을 선보이는 등 지상 액션에도 힘을 줘 심장박동을 두 배로 높인다.
보다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스톰트루퍼와 주인공 진(펠리시티 존스)을 중심으로 한 특공대 팀 로그 원의 지상 액션은 ‘제이슨 본’ ‘미션 임파서블’ 등 첩보 시리즈에서 주로 사용돼 온 핸드헬드 기법을 도입, 역동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한다. 연출을 맡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이전 시리즈와는 매우 다르면서도 리얼한 감각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다”고 밝히며 액션 블록버스터로 변모한 ‘스타워즈’에 기대감을 키웠다.
동서양의 조화, 독특한 매력의 팀 ‘로그 원’
영화는 제국이 개발하려는 초강력 무기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훔치기 위한 팀 ‘로그 원’의 성공확률 2.4% 특공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의 오프닝 자막 중 “반군 스파이들이 비밀스러운 계획을 훔치다”라는 대목에서 출발한 스토리로 묘하게 ‘스타워즈’ 세계관과 연결돼 흥미를 자극한다.
더 특별한 점은 특공대의 면면이다. 팀의 얼굴 진과 반란군의 정보요원 카시아 안도르(디에고 루나), 총으로 무장한 스톰트루퍼를 쿵푸로 때려잡는 치루트(견자단), 스나이퍼 베이즈(강문) 등 동서양의 배우들이 한데 모여 독창적인 액션 케미를 선보인다. 강한 개성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들이 특색에 맞는 액션은 물론, 유쾌한 유머까지 작품의 재미를 톡톡히 책임지며 흥행 독주 요소를 다 갖췄다.
러닝타임 2시간13분. 12세 관람가. 28일 개봉.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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