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전략과 노력이 필수요건이지만, 섭취하는 음식 역시 몸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건강한 신체를 가꾸기 위한 운동 전에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6가지를 체크했다.
01. 국물 요리
평소 식사 시 국이나 찌개 등의 국물 요리를 즐기는 이들은 운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물이 주가 된 요리에는 대부분 정제염이 다량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이를 섭취한 뒤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신장에 과도한 무리를 준다. 결과적으로 몸을 붓게 만들거나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운동 효과에 악영향을 끼친다.
02. 매운 음식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할 때 무엇보다 좋은 음식은 가볍고 소화가 원활한 식품이다. 하지만 고추, 겨자, 고추냉이 등 매운 식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소화에 걸리는 시간이 몹시 긴 편이다. 또한 고추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이나 겨자 및 고추냉이에 포함된 시니그린은 위 점막을 자극해 운동 전에 섭취하면 복통이나 속쓰림, 구토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식재료들은 위 자극이 심해 평소에도 과한 섭취는 피하는 편이 좋다.
03. 씨앗
최근 들어 아마씨, 햄프시드, 테프 등의 씨앗류 음식은 슈퍼 푸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운동 시에도 효과가 탁월할 것이라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운동 전에 섭취하게 되면 다량 함유된 식이섬유가 가스를 유발시키고 장을 팽창시켜 복통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때문에 운동 전보다는 이후에 섭취해야 한다.
04. 녹색 채소
양상추나 브로콜리처럼 식이 섬유가 풍부한 녹색 채소류 역시 씨앗류와 비슷한 이유로 운동 전에는 섭취를 삼가는 편이 좋다. 식이섬유는 대장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해 복부 팽창이 일어나곤 한다. 이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까지 겹치게 되면 배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05. 튀김류
현대인은 바쁜 일상 탓에 올바른 한 끼를 먹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종종 감자튀김 등의 기름기 가득한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때우고 운동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이러한 튀김류 음식 섭취 후 땀이 날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게 되면 위장에 큰 무리가 간다. 게다가 소화 시간이 오래 걸려 운동량에 방해가 되고 혈류 점성을 높여 혈액순환을 어렵게 한다. 또한 지방 성분은 위와 식도 사이의 압력을 떨어뜨려 위산을 역류시키고, 그에 의해 속이 쓰리는 효과도 가져온다.
06. 탄수화물
백미, 흰 밀가루, 백설탕 등 정제과정을 거친 식품이나 사탕, 과자, 초콜릿 등의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정제된 탄수화물 역시 가장 피해야 할 음식 성분이다. 이는 섭취하자마자 체내 혈당치가 급격하게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분이 운동에너지로 쓰이기보다 몸에 축적되는 역효과가 있다. 결과적으로는 위에 해로운 균을 증가시켜 복통이나 설사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사진=픽사베이
인턴 에디터 권용범 yongko94@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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