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싱글리스트 Feb 06. 2017

2017년 달라진 건강검진 제도 체크포인트 3

입춘이 지나고, 본격적인 시작을 맞아 다이어트, 금연, 금주 등 건강 목표를 세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규칙적인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을 거르지 않아야 질환을 초기에 발견, 완치율이 높아진다는 건 상식이다. 2017년부터 달라지는 건강검진 제도를 확인하고, 새해 건강 관리 계획을 꼼꼼히 세워보자.              

‣ 만 40세·66세 C형 간염 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한 해 동안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에 해당하는 만 40세와 만 60세에게 C형 간염 검진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예방 백신이 없고,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C형 간염에 대처하기 위한 검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기관 포털 사이트(sis.nhis.or.kr)에서 자신이 검진 대상자인지 아닌지 조회해볼 수 있다.


건강진단 대상자가 아니어도 C형 간염 검사는 한 번쯤 받아보는 게 좋다. 만성 C형 간염의 30%는 20년 이내에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다. 기존에 주로 쓰이던 C형 간염 치료제인 페그인터페론은 완치율이 60% 정도였으나, 최근 출시된 치료제들은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지며 조기에 발견하면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올 상반기 중에는 완치율 100%의 C형 간염 치료제가 출시될 예정이다.
               

‣ 폐암, 시범 검진 사업 실시

보건복지부는 2017년 폐암 시범 검진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30갑년(30년 동안 하루에 한 갑을 흡연)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55~75세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기침, 가래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폐암 검진 시범사업은 8개 지역 암센터를 기반으로 8000명에게 저선량 CT를 통한 검진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검진 결과 통보와 금연 교육을 병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는 폐암검진을 단계적으로 확대, 2019년 이후부터는 5대암 검진에 폐암 검진을 더해 6대암 검진 실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무료 건강검진 토요일 확대 실시

일요일, 국경일, 선거일 등 공휴일 건강검진 검진료에 가산율 30% 적용하던 기존 정책을 올해부터 토요일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로 인해 토요일에도 건강검진 실시하는 병원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검진 결과를 우편뿐 아니라 이메일과 모바일로도 통보받을 수 있어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사진=pixabay.com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 이것만 지키면 성공하는 다이어트 원칙 7가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