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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Feb 07. 2017

'해빙' 신구‧'프리즌' 한석규...데뷔 첫 악역 변신

오는 봄, 영화 팬들을 ‘깜놀’ 하게 만들 작품이 찾아온다. 정통 스릴러 ‘해빙’(감독 이수연)과 범죄액션영화 ‘프리즌’(감독 나현)이 그 주인공. 무엇보다 기대를 끄는 건 배우 신구와 한석규가 데뷔 첫 악역을 맡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 해빙 - 신구, 데뷔 55년 만의 악역 변신

연기 인생 55년, 나이를 뛰어 넘는 뜨거운 열정과 관록의 연기가 빛나는 배우 신구가 심리스릴러 ‘해빙’을 통해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최근 공개된 스틸 이미지를 통해 푸근함과 서늘함을 동시에 품은 모습을 드러냈다.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한 경기도의 한 도시, 이곳 토박이로 정육점을 운영했던 정노인(신구)은 승훈(조진웅)의 병원에서 수면내시경 도중 가수면 상태에서 섬뜩한 살인 행각을 묘사하는 고백을 읊조린다. 그 날 이후 승훈은 헤어 나올 수 없는 악몽에 빠지고, 수면 아래 있었던 사건의 비밀 또한 관객들의 눈앞에 떠오르는데...


“네들이 게 맛을 알어?”로 대표되는 코믹한 이미지의 신구는 최근 공개 된 ‘해빙’ 티저이미지에서 늘 멍한 눈빛과 어눌한 말투로 전형적인 치매 노인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다 어느 순간 보여주는 섬뜩한 시선과 비릿한 미소들은 더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연기 인생 55년 만에 첫 악역이라 밝힌 신구는 그동안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헤어 나올 수 없는 의혹 한 가운데로 끌어들인다.

  
 

‣ 프리즌 - 한석규, 정의로운 김사부→교도소의 제왕

지난해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로 연기대상을 수상,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한석규도 영화 ‘프리즌’을 통해 인생 최초 악역에 도전한다. 최근 압도적인 비주얼의 1차 포스터를 공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밤이 되면 죄수들이 밖으로 나가 대한민국 완전범죄를 만들어내는 교도소, 권력 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하는 익호(한석규)가 있다. 어느 날, 검거율 100%로 유명한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이 뺑소니, 증거인멸, 경찰 매수의 죄목으로 입소하게 되고, 특유의 깡다구와 다혈질 성격으로 익호의 눈에 띄게 된다. 익호는 유건을 새로운 범죄에 앞세우며 점차 야욕을 내보이는데…


소프트한 이미지, 스위트가이의 대명사인 한석규는 ‘프리즌’ 포스터에서 눈빛 만으로 묵직한 아우라를 내뿜으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폭발적인 연기대결을 펼칠 김래원과의 명암 대비가 돋보이며 휘몰아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 시킨다.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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