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맥과이어’ 운명 뒤바뀔 뻔했던 할리우드 ★들

by 싱글리스트

톰 크루즈, 르네 젤위거 주연의 ‘제리 맥과이어’(1997)가 오는 14일 재개봉을 앞두고 흥미로운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제리 맥과이어’는 스포츠 에이전시 매니저로 화려한 삶을 살던 매력적인 외모의 완벽남 제리(톰 크루즈)가 한 순간 모든 것을 잃은 뒤, 제리를 짝사랑하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싱글맘 도로시(르네 젤위거)와 함께 자신만의 에이전시를 다시 꾸려가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과 삶의 소중함을 깨달아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라이프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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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리 역으로는 긍정적인 이미지의 톰 행크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캐머런 크로우 감독은 시나리오 초고를 쓸 당시부터 톰 행크스를 제리로 염두에 뒀으나 그는 이미 다른 작품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어 브루스 윌리스, 조니 뎁, 숀 펜, 존 트래볼타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제리 맥과이어’를 선택한 것은 톰 크루즈였다.


실패한 루저 캐릭터는 맡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과는 달리 톰 크루즈는 시나리오를 읽은 뒤 캐머런 크로우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혔고, 톰 크루즈 특유의 섬세한 감정연기와 부드러운 눈빛은 결국 돈이 아닌 휴머니즘을 선택하는 제리의 인간적인 매력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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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도로시의 캐스팅 과정 또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위노나 라이더, 캐머런 디아즈, 제니퍼 로페즈, 우마 서먼, 니콜 키드먼 등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여배우들이 후보로 언급되며 촬영 직전까지 캐스팅 난항을 겪고 있을 당시 신인급 여배우 르네 젤위거가 등장했다.


크로우 감독은 르네 젤위거의 평범한 이미지와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를 눈여겨봤다. 특히 첫 대사 연습에서 그녀는 톰 크루즈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도로시 보이드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자신이 적임자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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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쿠바 구딩 주니어가 분한 주목받지 못하고 있던 미식축구 선수 캐릭터 로드는 시나리오에선 훨씬 더 체격이 큰 풋볼선수였다. 흑인배우 제이미 폭스, 데이먼 웨이언스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국 쿠바 구딩 주니어에게 기회가 열렸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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