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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Mar 20. 2017

보스턴 테러 실화 '패트리어트 데이' 여는 열쇠말 4

추격 스릴러 ‘패트리어트 데이’가 4월6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는 지난 2013년 4월15일 보스턴 마라톤 테러 발생 후 다음 폭탄이 터지기 전, 단 4일 만에 경찰·FBI의 빅 데이터와 시민들의 공조로 범인을 검거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패트리어트 데이’를 여는 열쇠말 4가지를 모았다.


 

■ 실화영화 강자 피터 버그 감독 신작

 

1989년 배우로 먼저 영화계에 입문한 피터 버그 감독은 98년 ‘베리 배드 씽’으로 감독 변신했다. 긴박한 액션과 새로운 시각으로 블록버스터 ‘킹덤’ ‘핸콕’ ‘배틀쉽’을 연출한데 이어 2013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네이비씰 대원들의 실화를 다룬 ‘론 서바이버’로 아카데미 2개 부문 노미네이트됐다. 이후 미국 석유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호 폭발사고를 영화화한 ‘딥워터 호라이즌’을 통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실화영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패트리어트 데이’에서 그는 사실감 넘치는 연출뿐만 아니라 비극적 사건을 겪은 희생자들과 테러에 굴하지 않는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2016년 전미비평가협회 선정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 연기파 배우 5인방 열연

 

주인공인 경찰 토미 샌더스 역은 피터 버그 감독과 ‘론 서바이버’ ‘딥워터 호라이즌’을 함께한 마크 월버그가 맡았다. 실제 보스턴 출신인 월버그는 보스턴 시민들의 꿋꿋한 정신과 헌신을 누구보다도 깊이 있게 표현했다.


명배우 존 굿맨과 케빈 베이컨은 각각 실존 인물인 보스턴 경찰국장 에드 데이비스와 FBI 요원 릭 드로리어스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범인 체포에 혁혁한 공을 세우는 제프 퍼글리스 경사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위플래쉬)에 빛나는 J.K. 시몬스가 연기했으며, 토미의 아내 캐롤은 미녀배우 미셸 모나한이 맡아 섬세한 감정 표현을 이뤄냈다.


 

■ 생생한 재현...하이퍼 리얼리즘

제작진은 수개월 이상 보스턴 지역 경찰서장, FBI 담당자, 메사추세츠 주 경찰 등을 만나며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했으며, 사건을 겪었던 많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을 왜곡 없이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실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폭탄 테러가 일어난 보일스턴 거리 촬영은 불가능해 보도 위 껌자국까지 복원한 극사질주의 세트를 제작했다.


엑스트라 배우들은 실제 보스턴 시민들로 캐스팅했으며 당시 경찰제복, 배지, 핀, 방탄복을 복원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뉴스와 기록 영상, 사고 당시 행인이 녹음했던 음향을 삽입해 몰입감을 높였다.



■ 1만 마라톤 시사회 개최

개봉 전 전국 규모의 ’기억할게! 1만 마라톤 시사회’를 개최해 영화의 메시지와 뜨거운 감동을 미리 전한다. 이번 시사회는 ‘마라톤’을 차용한 키워드와 더불어 저마다의 위치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 영화를 미리 본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중요시하는 경찰관과 소방관, 국회의원 등도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정부의 위기관리 대응능력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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