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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Apr 03. 2017

 유아인X임수정X고경표

 ‘시카고 타자기’ 엣지 포인트 4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가 7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미리 알아두면 관전의 재미를 배가할 수 있는 포인트를 모았다.


01. 세 남녀의 미스터리 앤티크 로맨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학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로맨스다. 80년 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성스캔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를 집필한 진수완 작가와 ‘공항 가는 길’ ‘응급남녀’의 김철규 PD가 합류한다. 재미한 섬세한 감성, 완성도에 있어서 정평이 난 작가-PD 조합이라 신뢰를 높인다.


02. 유아인, ‘육룡’ 이어 선택한 드라마



사극 ‘육룡이 나르샤’로 개성 강한 연기파의 저력을 입증한 유아인이 1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라 눈길을 끈다. 그가 맡은 한세주는 까칠하고 예민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세련된 매너와 젠틀한 모습을 뽐내는 인물이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써내는 작품마다 큰 성공을 거두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로 단 한 문장도 쓰지 못하며 절망에 빠지게 된다. 예술가 캐릭터 표현에 있어 천부적인 유아인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03. 임수정, 1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임수정이 여주인공 전설을 연기한다. 전설은 수의학도이자 작가 덕후계의 ‘레전드’로, 한때는 한세주의 열혈 팬이었지만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안티 팬으로 돌변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임수정의 상반된 캐릭터 연기 시도 역시 관전 포인트다. 2일 공개된 사진에서 현재의 임수정은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누군가와 통화하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지만, 과거 배경의 사진에서는 베레모를 쓴 채 쿨하고 보이시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03. ‘응팔’ 스타 고경표의 미스터리한 매력



스타 작가 한세주의 뒤에 숨은 의문의 유령작가 유진오 역에는 고경표가 낙점됐다. ‘응답하라 1988’ 이후 청춘스타로 우뚝 선 그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의 성공에 이어 스릴러 영화 ‘7년의 밤’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중 유진오는 천재적인 필력을 지녔지만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이라 고경표의 미스터리한 매력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04. 신구 조합의 매력적인 배우군단


세 남녀 주인공 외에 매력적인 신구 조합의 배우들이 가세한다. 독립 퀴어영화 ‘야간비행’ 이후 드라마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미남배우 곽시양을 비롯해 ‘킹키부츠’ ‘데스노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뮤지컬계 스타 강홍석, ‘내부자들’ ‘도깨비’ ‘더킹’ ‘원라인’ 등을 통해 충무로 신스틸러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조우진, 중량감을 자랑하는 베테랑 연기자 천호진이 출연한다.


사진= tvN '시카고 타자기' 제공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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