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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un 29. 2017

 봉준호 "'옥자' 차기작 '기생충',

송강호도 아직 잘 몰라"

                                                                                                                                                                                                                                                                                                  

봉준호 감독은 '옥자'에 이어 어떤 작품을 선보일까?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옥자'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 '마더' '살인의 추억' 등 내놓는 작품마다 관객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차기작 역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은 '기생충(가제)'으로, 최근 선보였던 장르인 SF가 아니라 가족 이야기가 될 예정이다.


가제는 '기생충'이지만 기생충에 대한 얘기는 아니며, 그렇다고 누군가를 기생충에 빗댄 것도 아니다. 아직까진 관련 내용은 모두 타고난 이야기꾼인 봉준호 감독의 머릿속에서만 살아 숨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은 가제이고, 지금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단계다. 생각보다 기사가 너무 일찍 나갔다.

 

내 쪽에서 직접 나간 기사는 아닌데 추측기사들이 많다"며 "송강호와 의논 중인 건 맞긴 하지만, 사실 강호 선배도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른다. 아무리 저희를 가리켜 콤비라고 해도, 배우로서 시나리오를 찬찬히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옥자' 홍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기생충'의 시나리오를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에 따르면 현재 머릿속에 구상 중인 영화는 '기생충' 포함 일곱 작품이다. '기생충'은 100% 한국어 영화이고, 올 하반기 시나리오를 완성해 내년 초 촬영이 목표다. 그 다음 작품은 규모가 크지 않은 영화로 100% 영어 영화며 배우·스태프 모두 외국인으로 작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NEW 


에디터 오소영  oso0@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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