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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un 29. 2017

'뉴스룸' 이효리,

사회적 발언 이유 "말하고 싶으면 못참아"



가수 이효리와 손석희 앵커가 만나 이효리의 새 앨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9일 방송한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에는 가수 이효리가 출연했다.

2013년 5월 '모노크롬' 이후 4년 만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이효리는 최근 공백기를 깨고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손 앵커는 이효리와 인사하며 "제가 과거 '100분 토론'을 진행할 때 맞은편에서 '쟁반노래방'을 하교 계셨다. '100분 토론' 시청자를 많이 뺏어가셨다. 긴 생활을 돌아 JTBC라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뵙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는 새 앨범 수록곡 '서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효리는 "제주도가 답답했던 건 아니다. 생각보다 내가 서울을 미워하고 있었다. 서울에 살 때 답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수록곡 '다이아몬드'의 가사 '그동안 고생 많았다오 편히 가시오 뒤돌아보지 마시오'에 대해서 이효리는 "위안부 할머니 기사를 보면서 가사가 떠올랐다. 권력, 기업과 맞서 싸우는 분들에게 위로를 건네고픈 마음을 곡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음악적인 변화에 대해서 "가수는 곡을 받아 화려하게 보여주는 것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구분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나는 화려하게 보여주는 데 내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했고, 노래로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손 앵커가 후배 가수들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묻자 이효리는 "요즘 후배들을 보면 안타깝다. 나 때는 경쟁이 그렇게 치열하지 않았다. 후배들을 보면 어둡고 힘들어 보인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손석희 앵커가 맷 데이먼이 '뉴스룸'에서 한 말을 전하자 이효리는 사회적 발언에 대해 "못할 말은 아니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마음이 가니까, 말하고 싶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의 정규 6집은 오는 7월 4일 발매된다.
 

사진출처=JTBC '뉴스룸' 방송 영상 캡처
 
에디터 진선  sun27d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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