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이효리 "'텐미닛'은 터닝포인트,
'겟차'는 표절 시비 있었다"
'효리네 민박'의 꾸밈없던 회장님이 가수 이효리로 돌아왔다.
이효리는 오늘(3일) 오후 10시 네이버 V앱을 통해 '컴백 라이브 - 효리네 스튜디오'를 진행했다. 이효리는 현재 출연 중인 JTBC '효리네 민박'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오랜만에 화려한 메이크업을 한 채 등장해 고혹적인 미모를 뽐냈다.
이효리는 선공개곡 '서울'을 기타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소화했다. 특히 피처링한 래퍼 킬라그램 대신 랩까지 직접 선보였고, 휘파람을 불며 곡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냈다.
이효리는 과거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는 "제가 봐도 변화무쌍하게 많은 것을 했다. 매 앨범마다 새롭게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얼마전 '해피투게더' 녹화를 했다. 재석 오빠가 '이제 텐미닛(10 Minutes) 갖고는 어렵지 않겠냐. 30분은 있어야 유혹할 수 있지 않겠냐'고 하더라. 저땐 텐미닛도 필요 없었던 것 같다. 그냥 1초만에"라고 회상했다.
이효리는 "'텐미닛'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핑클 때 숨기고 있었던 끼를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효리는 1집에 좋아하는 노래가 꽤 있다며 "'텐미닛'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가 있었다면 저는 '헤이 걸(Hey Girl)'이 좀더 제 스타일이었다. 그런 분들이 꽤 있더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2집의 '겟차(Get Ya`)'의 표절시비까지도 언급했다. 이효리는 "'겟차'는 본의 아니게 표절시비가 있었다. 1집이 잘 되니 2집도 잘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힘든 시간이기도 했고 내 자신을 더욱 단단히 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약 4년만에 컴백해, 'V앱'을 자주 진행하지 않았던 이효리는 팬들의 채팅 내용을 읽어주며 소통했다. 이효리는 "'언니 개멋져요'. 제가 개를 좋아하니 이런 댓글 괜찮아요", "9분만에 하트 12만개를 받았다고 하는데, 하트 보내면 돈 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V앱 캡처
에디터 오소영 oso0@slist.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