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싱글리스트 Jul 09. 2017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

팬채팅 6문6답 “봉준호 ‘옥자’ 기대”



오는 20일 개봉하는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9일 오전 9시30분 온라인 라이브 팬채팅을 통해 한국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덩케르크’는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다. 놀란 감독은 ‘덩케르크’를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픈 메시지와 더불어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번 이벤트는 워너브러더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네티즌의 사전질문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SNS 인플루언서들이 놀란 감독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Q. 덩케르크 철수작전을 소재로 한 이유와 한국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 같나?


A. 안녕하세요(한국어로). 제2차 세계대전의 덩케르크 철수작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믿었다. 이 이야기의 본질을 전 세계 어디서든 공명할 거라고 생각했다.
 

Q. 꿈(인셉션), 히어로(다크나이트), 우주(인터스텔라)에 이어 전쟁을 다룬 이유는?


A. 영화감독으로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도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서스펜스라는 영화 언어를 통해 생존의 이야기를 탐색해 보는 것에 늘 관심이 많았다.




Q. 이번 영화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A. 3가지 시점으로 하나의 사건을 이어나가는 것에 있어 주관성과 강렬함을 유지하면서 보다 더 큰 그림을 일관성 있게 만들어 나가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Q. 톰 하디와 킬리언 머피, 마크 라이언스, 해리 스타일스, 핀 화이트헤드 등 유명 배우들 사이에 신인들도 눈에 뜬다.


A. 젊고 새로운 얼굴을 기용해 실제 덩케르크에서 전투를 벌였던 젊은이들의 실제 나이를 묘사하고 싶었다. 수천 명을 오디션한 끝에 굉장히 재능이 뛰어난 신인을 기용했다.
 

Q. ‘덩케르크’의 관람 팁은?


A. 당시 역사를 알지 못하더라도 금세 빠져들 수 있고 새로운 이야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끔 영화를 만들었다.




Q. 이전 팬 채팅에서 ‘추격자’를 재밌게 봤다고 말했었다. 최근 인상적으로 본 한국영화는?


A.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재미있게 봤고, 그의 신작 ‘옥자’도 기대하고 있다. 늘 한국 관객들의 열성에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한국어).


사진=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매거진의 이전글 [리뷰] SM콘서트, K팝 제국의 위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