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싱글리스트 Jul 11. 2017

'학교2017' 김세정,

사촌오빠 도움으로 '웹툰 소녀' 빙의



김세정이 걸그룹 아이오아이, 구구단 활동에 이어 '학교2017'로 첫 연기 입성을 한다.     


        



11일 오후 2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드라마 '학교2017'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된 가운데, 배우로 도약한 김세정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취재 열기가 뜨거웠던 이날 분위기는 대세 아이돌의 거침없는 질주에 무수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증했다.


2학년 1반 라은호로 변신한 김세정은 18년 평생 사랑을 꿈꿨으나, 뜻대로 이뤄진 적은 한번도 없는 꿈 많은 소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짝사랑하는 종근오빠와의 쌍방 연애를 꿈 꾸지만 내신 6등급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탄복하는 인물이다.              





연기에 처음 도전하게 된 소감은 어떨까. 김세정은 "현장에서 배우는 모든 것들을 빨리 배우려고 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우리 감독님, 카메라 감독님 조명감독님 모든 현장의 분들이 다 정말 은호라는 아이를 사랑해주셔서 더 맘 편하게 현장에서 배우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라은호 캐릭터는 한국대에 웹툰 특기자 전형이 생겼다는 사실을 접하고 의문의 히어로를 모델로 한 고교액션히어로 로맨스물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나 히어로와 얽히게 되면서 장밋빛 로맨스는 핏빛으로 물드는 위기에 직면한다.             





김세정은 "웹툰이라는 소재는 2017년이라 가능했다고 생각이 든다"며 생각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웹툰이 광고에도 나올만큼 엄청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은가. 제가 어떻게 하면 이 캐릭터를 잘 빠져들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다행히도 제 사촌오빠가 그림에 종사하고 있는데 넷XX이라는 게임회사에서 그림을 그리더라"며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사촌오빠가 웹툰 그리는 분들을 알고있다면서 질문을 전달해줬다. 그분들께 캐릭터에 많이 녹아들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운 것 같다. 그림을 너무 많이 그려서 손목이 아프다든지 이런 자잘한 습관부터 배웠다"고 말했다.             





졸업한지 시간이 좀 지나 다시 입은 교복은 어떠할까. 김세정은 학생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사실 의외로 제가 젊다. 교복을 벗은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의 추억과 느낌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 교복을 입고난 뒤에 더 은호에게 집중할 있었다. 교복이 신기한 게, 이 작은것 하나에 많은 추억이 있다. 별로 어색하진 않았다"고 답변을 이어나갔다.


한편 '학교2017'은 7월 17일 오후 10시에 첫방송 한다. 


사진 지선미(라운드테이블)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매거진의 이전글 [카드뉴스] 여름 극장가 강타할 애니메이션 9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