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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ul 12. 2017

7월 무더위 몰아낼 시원X훈훈 극장가

 7색 장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7월 극장가에 더위를 몰아내 줄 다양한 장르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액션, 전쟁영화부터 여름 대표 장르 호러무비, 따스한 훈훈함으로 더위를 이겨낼 다큐멘터리, 코미디까지 골라보는 재미와 함께 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 




‣ 애니메이션 - ‘카3: 새로운 도전’ 

전 세계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던 레이싱계의 전설 라이트닝 맥퀸. 어느 날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톰이 화려하게 데뷔를 하고, 1위를 놓칠 수 없던 맥퀸은 경기 도중 무리를 하다 치명적 부상까지 입는다. 절망에 빠진 그는 실력파 트레이너 크루즈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지만,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훈련은 또 다시 맥퀸을 어려움에 빠뜨리는데... 

디즈니‧픽사의 히트 애니메이션 ‘카’ 시리즈가 최신작 ‘카3: 새로운 도전’(감독 브라이언 피)으로 돌아온다. 남다른 속도감으로 큰 인기를 몰았던 시리즈인 만큼 신작에서도 씽씽 달리는 레이싱 카의 스펙터클로 더위를 몰아내 줄 예정이다.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이 철부지 레이서에서 점점 어른이 돼가는 모습을 그리며 훈훈한 감동까지 전달한다. 러닝타임 1시간49분. 전체 관람가. 13일 개봉. 




‣ 액션 - ‘블랙 쉐도우’ 

아내와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행복한 삶을 사는 가브리엘(캠 지갠뎃).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듯한 가브리엘은 매일 밤 누군가를 살해하는 악몽에 시달린다. 정신과 의사 리즈(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상담도 효과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가브리엘은 꿈에서 자신이 암살한 정치인이 실제로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더욱 혼돈에 빠지게 되는데... 

‘블랙 쉐도우’(감독 오빈 올슨, 아마리아 올슨)는 꿈속에서 벌어지는 살인의 비밀을 추적해가는 액션 스릴러 장르다. 화끈한 액션은 물론, 비밀을 둘러싼 가브리엘과 리즈 박사의 심리전은 서늘함까지 환기해 여름철에 꼭 어울리는 작품이다. 특히 망망대해를 시작으로 고층 빌딩 옥상과 지하철, 도로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거친 액션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러닝타임 1시간34분. 15세 관람가. 13일 개봉. 



‣ 드라마 -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제이크(샤이야 라보프)의 제안으로 미국을 횡단하는 쿠루에 합류한 소녀 스타(사샤 레인). 낮에는 잡지를 팔고 밤마다 파티를 즐기는 자유로운 세상에서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아메리칸 허니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감독 안드레아 아놀드)는 잔잔한 청년들의 삶을 돌아보면서 독특한 감상을 심는다. 영화계는 물론 패션계까지 사로잡은 신예 사샤 레인, 자유로운 영혼으로 변신한 명품 배우 샤이아 라보프 등이 주연을 맡아 청년들의 현실과 꿈을 섬세히 노래한다. 자유, 반항, 순수, 열정으로 대변되는 유스 세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궁금증을 이끈다. 러닝타임 2시간42분. 청소년 관람불가. 13일 개봉. 




‣ 다큐멘터리 - ‘파밍 보이즈’ 

농사로 지구를 구하고픈 지황, 꿈을 찾고픈 하석, 고향을 멋지게 가꾸고픈 두현.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세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세계일주 도전을 결심한다.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농사도 경험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 과연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로드 무비를 실현할 수 있을까. 

다큐멘터리 ‘파밍 보이즈’(감독 변시연 장세정 강호준)는 청춘들의 꿈을 노래하는 다큐멘터리다. 총 11개 나라를 돌며 관광지가 아닌 예측불허 다국적 농장 투어라는 독특한 여행을 돌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의 맛을 밝힌다. 또래 청춘들에게는 도전의 용기를, 화려한 젊은 시절을 간직한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물한다. 러닝타임 1시간38분. 전체 관람가. 13일 개봉. 




‣ 코미디 -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은퇴한 광고 에이전시 해리엇(셜리 맥클레인)은 자신의 사망기사를 미리 컨펌하기 위해 사망기사 전문기자인 앤(아만다 사이프리드)을 고용한다. 그리고 그 둘은 완벽한 사망기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동료들의 칭찬을 받고, 가족의 사랑을 받아야하며, 누군가에게 우연한 영향을 끼치고, 자신만의 와일드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네 가지 요소를 같이 찾아나서는데...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감독 마크 펠링톤)은 80살의 까칠한 여인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벌어지는 공감 코미디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던 삶의 덧없음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새로이 꾸미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유다른 감동과 훈훈함이 스크린 가득 펼쳐진다. 노인-청년-어린이 세 인물의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끈다. 러닝타임 1시간48분. 12세 관람가. 19일 개봉. 




‣ 전쟁 - ‘덩케르크’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된 채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의 일주일. 2차 세계대전의 어둠 가운데, 생존과 귀환을 위한 연합군의 대규모 작전이 시작된다. 땅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군인을 구하기 위해, 사지로 뛰어드는 바다 위 함선들과 하늘 위 전투기의 사연까지 실화의 감동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에서 펼쳐진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다룬 작품이다. ‘인셉션’ ‘메멘토’ ‘다크 나이트’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시네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비주얼에 강점이 있는 감독인 만큼 과연 어떻게 광활한 전장을 표현했을지 기대가 몰리고 있다. 러닝타임 1시간46분. 12세 관람가. 20일 개봉. 




‣ 공포 - ‘47미터’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서 특별한 휴가를 맞은 리사(맨디 무어)와 케이트(클레어 홀트).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 샤크 케이지(상어 체험)에 도전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이들이 올라 탄 케이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심해 47미터까지 추락하고, 남은 산소량은 15%, 고작 20분 안에 반드시 탈출해야만 하는데... 

‘47미터’(감독 조하네스 로버츠)는 여름 휴가철과 꼭 어울리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 휴가 중 언제고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소재로 공감과 두려움을 환기한다. ‘죠스’ ‘딥블루씨’ ‘피라냐’ 등 여름 휴가를 소재로 한 재난 공포물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시네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러닝타임 1시간29분. 15세 관람가. 20일 개봉.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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