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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Dec 31. 2016

'드라마 대전' 시작! 정유년 맞이 신작 6편

2016년이 가고 2017년이 온다. 지난 한 해 뜨거웠던 드라마 대전은 새해에도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상파 3사는 물론, ‘드라마 왕국’으로 급부상한 tvN까지 2017년 모두 새 드라마로 바통터치한다. 과연 어떤 작품이 웃고 울게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유년 벽두를 장식할 새 작품의 면면을 살펴봤다. 



1. SBS ‘사임당 빛의 일기’            

SBS에서는 신사임당의 삶을 드라마로 다시 해석한다. SBS의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는 조선시대 사임당의 일기에 엮인 비밀을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풀어헤치는 퓨전 사극이다.


이 작품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이영애(사임당 역)가 주연으로 출연하기 때문인데, 2003~2004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대장금’ 이후 약 13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이다. 게다가 남자 주연으로는 배우 송승헌(이겸 역)이 호흡을 맞출 예정, 역대급 캐스팅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이영애의 효과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하며 2017 아시아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된다. 2017년 1월25일 방송예정. 


2. SBS '피고인'            

현재 월화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으로 '피고인'이 방송을 예고했다. 사형수가 된 검사의 누명탈출기를 그린 드라마로, 최고의 검사에서 한순간 딸과 아내를 살해한 살인범 누명을 쓰게 된 지성(박정우 역)과 무자비한 악행들로 브라운관을 얼어붙게 만들 엄기준(차선호, 차민호 역)의 완벽한 변신을 담았다.


검사에서 사형수로, 한 순간 나락으로 빠지는 인물의 극한의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지성의 연기 변신이 기대 포인트다. '킬미힐미' ‘딴따라’ ‘보스를 지켜라’ 등 드라마에서 유쾌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린 왔던 지성이지만 이번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부터 가슴을 저미는 절규, 광기 어린 눈물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3. MBC ‘미씽나인’            

MBC는 미스터리 미니시리즈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공략할 예정이다. MBC의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연출 최병길, 극본 손황원)은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라진 9명의 스토리다. 무인도를 배경으로 유일한 생존자를 통해 숨겨진 진실과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9명의 주연배우는 정경호(서준오 역), 백진희(라봉희 역), 오정세(정기준 역), 최태준(최태호 역), 이선빈(하지아 역), 박찬열(이열 역), 김상호(황재국 역), 태항호(태호항 역), 류원(윤소희 역)이다. 연기경험이 풍부한 주연 배우부터 2016년에 핫하게 떠올랐던 라이징 스타, 인기 아이돌 엑소 멤버까지 캐스팅에 합류하여 팬들은 기대감을 감출 줄 모르고 있다. 2017년 1월18일 방송예정. 


4.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MBC에선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을 선보인다.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예능 ‘삼시세끼’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독차지한 윤균상이 홍길동 역을 맡아 첫 주연에 도전을 하게 돼 눈길을 모은다. 이 외에 김지석, 김상중, 이하늬, 채수빈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MBC 연기대상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순위에 오르며 화제몰이에 성공,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쳐낼 준비를 모두 마쳤다. 


5. tvN '내성적인 보스'            

오는 1월16일 밤 11시 첫 방송을 예고한 tvN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다. tvN '연애 말고 결혼'을 탄생시킨 송현욱 감독과 주화미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지하면서도 까불까불한 마스크로 극의 중심을 꼭 잡는 연우진과 넘치는 에너지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는 박혜수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여기에 윤박, 공승연, 예지원, 허정민, 전효성, 스테파니 등이 개성만점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려냈다는 후문이 솔솔 흘러와 tvN 드라마 신화를 또 한 번 이어갈 재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6. ‘KBS2 ‘김과장’            

‘사임당 빛의 일기’에 맞서 KBS에서는 오피스 코미디로 승부수를 띄운다. KBS 2TV의 수목 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지닌 주인공 김성룡(남궁민)이 큰 한탕을 위해 대기업 TQ그룹에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조직 내 부정, 불합리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결혼 후 2년 만에 복귀하는 배우 남상미(윤하경 역)와 훈훈한 마스크의 남궁민(김성룡 역), ‘남남’듀오가 캐스팅 확정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 밖에도 2PM의 준호(서율 역),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명은공주 역을 맡았던 정혜성(홍가은 역) 등 젊은 배우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7년 1월25일 방송예정. 


 

에디터 신동혁 권용범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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