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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Oct 09. 2017

직장인, 대학생이 헷갈리는 맞춤법 2위 ‘되vs돼’,

 1위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으로 ‘띄어쓰기’를 꼽았다. 2위에는 ‘되’와 ‘돼’가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571돌을 맞는 한글날을 앞두고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및 직장인 등 성인 남녀 853명에게 ‘맞춤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소 맞춤법이 헷갈린 적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대학생 95.3%, 직장인 94.9%가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복수응답)은 △띄어쓰기로 대학생 49.5%, 직장인 46.8%가 띄어쓰기가 헷갈린다고 답했다. 2위는 △되vs돼(43.3%)가 차지했는데, 1위인 띄어쓰기와의 응답률 차이는 고작 5%P에 그쳤다. 또 △이vs히(24.2%), △왠지vs웬지(20.1%), △던지vs든지 (18.7%), △않vs안(15.5%), △존댓말(14.8%)도 비교적 자주 헷갈리는 표현으로 꼽혔다. 이밖에 △ㅔvsㅐ(11.0%), △맞히다vs맞추다(9.7%), △낫다vs낳다vs낮다(9.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맞춤법이 헷갈릴 때 대부분의 성인 남녀는 검색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설문에 응한 성인 남녀들에게 맞춤법이 헷갈릴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물은 결과 85.8%가 ‘포털 사이트 어학사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검색을 통해 찾는다’고 응답했다. ‘국어사전을 펼쳐 찾는다’는 응답은 단 5.7%에 그쳤으며, ‘맞춤법을 잘 알거나 알 법한 주위 사람에게 묻는다(3.1%)’,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 기능을 사용한다(3.0%)’ 등의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성인 남녀들은 국어실력이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할까? 질문 결과 대학생의 90.8%, 직장인의 82.2%가 ‘국어실력은 중요한 경쟁력(86.0%)’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어실력이 경쟁력이라고 실감하는 순간(*복수응답)을 살펴 보면 △보고서 등 문서를 작성할 때가 69.1%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입사지원· 업무상 메일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54.9%)가, 3위는 △적당한 어휘·말이 생각나지 않아 곤란을 겪을 때(46.0%)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회의 등에서 나의 의견을 관철시키거나 설득해야 할 때(38.3%),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을 때(31.3%), △번뜩이는 아이디어·기획력이 필요한 순간(15.0%)에도 국어실력이 경쟁력임을 실감하게 된다고 했다.


실제 설문 응답자의 81.7%는 ‘평소 국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따로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잡코리아는 대학생(74.1%) 보다는 직장인(87.9%)들이 국어실력 향상을 위해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국어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는 ‘사전 검색·국어사전을 찾아보는 등 어휘에 관심을 둔다’가 48.9%로 1위를 차지했으며, ‘꾸준히 책을 읽는다(46.8%)’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또 ‘신문을 꾸준히 읽는다(43.0%)’, ‘뉴스를 정기적으로 듣고 자막 등을 유심히 본다(39.5%)’, ‘평소 신조어나 인터넷 용어 등을 자제하고 바른 말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30.1%)’, ‘일기, 블로그 등 자주 글을 쓴다 (24.4%)’ 등의 의견도 있었다. 소수지만 ‘국어능력시험을 보는 등 따로 공부한다(3.4%)’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성인 남녀 78.9%는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이성을 보면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응답은 남성(72.9%) 보다 여성(82.9%)에서 10%P 이상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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