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잃어버렸다

너무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쓰는데, 그동안 서평도 쓰고 책도 많이 읽느라 브런치에 들어와도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

그동안 나도 놀랄 만큼 많은 일이 있었고, 어느새 감정을 잃어버렸다.

많은 책을 읽으며 그 감정을 치유하고 회복하지만, 어딘가 텅 빈 느낌은 자꾸만 나를 괴롭힌다.

이번에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책 에디터 관련 활동에 지원했고, 오랜만에 열정이 되살아났다.

이 활동이 어쩌면 내 감정을 되찾는 과정이 될 것 같다.

감정을 잃어버리는 게 이렇게 쉬운 일이었나 싶으면서 내가 겪은 모든 일들이 아득하게 전생에 겪은 일 같아 감정을 들여다 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쨌든 좋은 소식 있으면 같이 나누고 싶어요.

제 부족한 글에 좋아요 눌러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저도 제 글 읽어주시는 분들의 브런치 글 잘 읽고 있는데 글 하나에 위로가 되더라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