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머물러주길 바랐던 순간도 흘러갔으니

뷴명히 지나갈거야

by wona




유독 바라는 게 많은 시기의 내가,

욕심 하나 없는 눈빛을 가진 너희를 만나

많은 걸 배웠잖아.


젖지 않은 바닥과 간간이 비춰오는 햇살,

그리고 그걸 느낄 수 있는 여유 정도는

내가 어떻게든 지켜줄게


쓰디쓴 지금이지만—

붙잡아두고 싶었던 행복도 결국 지나가버린 것처럼

이 고비도 분명히 지나갈 거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