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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린정원 Sep 07. 2019

배롱나무꽃이 필 때,

정원사는 또 다음 봄을 준비한다

철마다 피는 꽃들이
어쩜 이리 예쁜지,
감탄의 연속이다.


봄을 알리는
매화를 시작으로
목련
벚꽃
철쭉
장미
무궁화
능소화
그리고 배롱나무꽃이
차례로 피고 진다.


이 꽃이 질 때쯤
곧 단풍이 들고
겨울을 맞이할 테지.


정원사는 또
다음 봄을 준비한다.



* 100일 동안 피어있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도 불리지만 국화과의 백일홍과 구별하기 위해 '백일홍나무'에서 '배롱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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