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잠

by 글쓴이 김해윤


같이 여행을 갔을 때,

친구가 내게 말했다.


'넌 진짜 조용히 잔다.'

나는 그 말이 참 좋았다.


조용히 잠을 자는 나를

나는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그런데 요즘은 잠을 자다가

내 코골이에 내가 놀라서 깬다.


그러면 서글퍼진다.

그리고 그리워진다.


코 안 골고

조용히 자던 나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