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결제하다 당황한 썰1 : 예약일 하루 차이에 40만원 더 내다
난생처음 1,000만원을 카드로 긁었다.
떨렸다. 이렇게까지 큰 금액을 긁어본 적 없는 새가슴..나야 나ㅎ_ㅎ
끽해봐야 2주 남은 여행이었고, 설 연휴가 포함되어 있어 당연히 패키지가는 최.고.가였다.....ㅎㅋ
근데 더 당황스러운 건, 결제를 하루 머뭇거렸을 뿐인데 하루만에 40만원이 올랐다는 사실이다.
응? 이미 오를 때로 다 오른 최고가였는 줄 알았는데 또... 올라..?
이건 마치 주식이 곤두박질 치는 느낌같았다.
아 물론 끝물에 올라탔기에 최고가로 올려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이미 올라버릴 때로 올라버린 최고가에 이게 진짜 끝.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엄마와 나 각각 20만원씩 추가되서, 40만원이나 더 내야하는 건...
내 지갑에서 당장 돈이 나가는 비극이다. (피눈물ㅠ-ㅠ...)
여행 시작일 16~17일 전만 해도 약 20만원이 저렴했던 패키지가 갑자기 오르다니......ㅎ
(ㅂㄷㅂㄷ아직도 서럽) "그래도 어차피 결제할 거 마음잡고 쿨하게 결제하자.
몇일 후 또 오르면 안되니까............"라고 정신승리했다.
(반전인건 우리가 산 가격이 진짜 최고가였다고 한다^-^하하)
패키지 결제하다 당황한 썰2 : 고객님, 잔금 18만원 더 내셔야 하는데요?
그렇게 결제 후, 모든게 깔끔할 것 같았으나...
새로운 당황썰이 하나 더 생겼다.
예약금 10% 결제 후
여행사 측에서 예약 확인 후 잔금 90%를 2차 결제하는 루트였는데
중간에 직원의 실수가 발생한 것 ㅠ-ㅠ
#상황 정리
1차 예약금 10% 결제 - 네이버페이 완료
2차 예약금 90% 결제 - 네이버페이 완료
예약 도와주던 담당자 말고, 갑자기 다른 사람이 전화와서 18만원 더 결제해야 한다고 함 (다짜고짜 모먼트)
2번 과정에서 별말 안했으면, 그런가보다 했을 텐데~
하필 상담사가 <유류할증료 변동사항이 생기면 추가결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객님의 경우엔 해당사항 없어 추가 결제할 건 없다고> 매우 분명하게 안내했던지라
대체 왜 때문에 18만원을 더 내야 한다는 거....지? 싶어 너무 당황스러웠다.
*유류할증료 변동이 없을거라 한 이유는 임박한 비행편이라 변동 폭이 거의 없는 상황인 것 같았다.
3번 과정에서 담당자분이 한 번 더 체크해보고 직원분이 잘못 안내하신 것 같다고
맥락 설명만 해줬어도 참 좋았을텐데
"아니 그러니까 18만원을 고객님이 안낸 거라는 식"으로 말하니 기분이 팍 상했다.
아뇨. 선생님.. 한 두푼도 아니고.....ㅠ-ㅠ
40만원 오른 것도 억울한데 추가금 없다더니 18만원을 또 추가로 내라고...ㅎㅋ
기분이 팍 상했지만, 상했다고 안 갈 여행은 아니라서.
결제액을 다시 확인해볼테니 여행사 측에서도 제대로 확인하고
내부적으로 실수 없었는지 확인하고 다시 전화달라고 했다.
(그 직원은 결국 끝까지 연락이 안왔다^^)
결제금액 하나씩 살펴보니 2번 과정에서 직원분이 18만원을 누락한 채 결제창을 연 것이었다.
......결국 직원분 실수였다.....ㅋㅋ한 두푼이 아니다보니 평소 컴플레인을 걸지 않는 나도 조금 화가 났다.
더 낼 거 없다더니, 18만원을 누락한 채 결제해놓고 다시 다짜고짜 돈 내라고 하니 화날 수 밖에.
결론적으로, 빨리 결제해야 빠르게 비행편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라 그냥 입금했다.
여기서 더 따지면 제대로 컴플레인인데
일단 행복해야 할 여행이니 그냥 두자- 하고 넘기기로 했다.
이때 안 넘겼으면 오히려 패키지 때 좀 덜 행복할 수도...ㅠ-ㅠ
패키지 결제 시, 꿀팁 하나 (feat.네이버페이)
이대로 끝내면 아쉬우니까 그래도 꿀팁 하나 풀어야지 ㅎ-ㅎ
패키지 예약 시 '네이버페이'행사가 있는지 꼭 체크해보자!
[네이버페이 포인트 or 카드사 연계 이벤트]가 꽤 알차기 때문.
예를 들면 결제금액의 1% + 4% 추가 적립등의 이벤트인데
몇 백~1천만 원 결제하면 당연히 몇 십이 붙는다.
나의 경우, 유럽 패키지가가 워낙 비싼데다 최고가에 떠난 여행이기 때문에(해탈^^)
카드포인트, 무이자 등 혜택이란 혜택을 알뜰히 신경쓸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네이버페이 결제 시, 특정 카드사 (우리, 국민 등)와 이벤트가 결합되어
약 5%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꼭 꼭 꼭 챙기자!
패키지 결제 시, 꿀팁 둘 (feat.일반한도/특별한도)
특정 카드로 약 1천만원을 긁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큰 돈은 처음 긁어본다면?
한도체크 필수!!!!!!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급하게 준비하다가 한도에 덜컥- 걸려 결제가 안될 수 있다.
때문에 카드사에 일반한도/특별한도 금액을 신청하고, 무리없이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단, 특별한도는 공식적으로 각 카드사에 '여행' 관련 산업으로 등록되어 있는 곳이어야 가능하다.
몰랐는데 <특별한도> 목적이 결혼/여행/학업 등 큰 돈을 쓸만한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어
해당 산업군에 맞는 업체에 지불하면 본인 한도 외 약 1,000만원 정도는 추가한도로 쓸 수 있더라.
물론 카드사마다 다르겠지만, 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적어둔다.
그럼 진짜 마지막!
결제부터 다사다난 했던 시작.
뾰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