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뚫고 이집트로

이집트 출장기-1

by slowind

카이로행 비행기에서 남긴 짤막한 메모.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져 버릴 소중한 기억들.

10시간을 비행해 도착한 경유지 카타르 공항. 카이로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마신 커피.


아내가 골라준 책을 들고 비행기를 탔다. 장 그르니에의 '섬'이다. 역시 훌륭한 안목이다. 오랜만에 책에 푹 빠져 비행을 했다. 카뮈는 서평에 "오늘 처음으로 섬을 열어 보게 되는 저 낯 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한다."고 적었다. 마음 깊이 공감한다. 남아있는 책장이 절반도 안 된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아쉬움이 밀려온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서울역 그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