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라비 Sep 02. 2024

아니 벌써 2학기?!

1학기가 지나가고 벌써 2학기라고요...?

무려 2월 29일에 '개강이다!'를 남기고 사라졌었네...

다시 돌아온 지금은 9월 2일이고, 2학기 개강날이다. 


브런치를 쓸 결심을 했을 땐, 매일은 아니더라도 매 주 학교를 다니며 느끼는 감상들, 배운 것들을 

꼭꼭 씹어 먹기 위해 정리, 회고를 꼭 하려고 시작한 건데...

회고는 커녕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첫 학기가 후루룩 지나가고 직장인에게는 3사분기에 돌입한 시기이며 2학기 개강날이 되어버렸다. 학사일정이 생각보다 빡빡하고, 직장생활을 병행하다보니 주말은 보충수업, 과제를 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던 상반기다. 휴가 일정도 학사일정이 마무리되는 6월 말부터 잡을 수 있어서 두 달의 방학도 후딱 지나가버렸다. 


3월 4일에 개강하여 6월 20일에 마지막 수업과 종강을 하기까지 정말 꽉 찬 학기를 보낸 것 같다.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업무뿐 아니라 학업에 대해서도 되돌아볼 수 있어서 굉장히 알차게 보낸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2학기가 시작되었지만, 1학기에 배운 것들을 더 늦기 전에 조금씩이라도 남겨두고자 한다. 

내가 다니는 심리융합과학대학원은 2.5년, 5학기 코스이며 심리융합석사(Master of psychological science)를 취득할 수 있다. 각 세부 전공이 있는 일반 대학원(전일제)가 있기 때문에 임상심리학 전공, 상담심리학 전공 등의 형태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고 23년에 새로 출범한 대학원이다. 


대부분 현업을 하고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기존의 본인 업무와 연결고리를 갖고 심리학과 융합하여 현실문제를 해결, 응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전공은 따로 없지만, 소셜 인사이트 프로그램(SI)와 테크 인사이트 프로그램(TI)과목 유형으로 구분되어 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SI, TI 모두 수강할 수 있다. 


나의 경우 광고, 마케팅 영역에서 일하고 있어 SI는 물론, TI프로그램으로 좀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주변에서 카이스트 정보경영대학도 많이 진학하였는데, 개인적인 성향과 적성이 맞지 않는 것 같았고 학부때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더 공부하게 된다면 꼭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었기에 다른 옵션 없이 심리융합과학대학원에 진학하였다. 


1학기 때는, 인공지능의 심리학적 활용(TI), 심리과학이론(공통, 필수), 디지털미디어와 소비행동(SI)을 수강했다. 심리과학이론은 학부때 수강한 심리학개론과 비슷한 전공 기초과목이었고, 디지털 미디어와 소비행동은 현재 나의 업무와 아주 밀접하면서도 학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인공지능의 심리학적 활용 수업이 아주 할 말이 많은데, 첫 수업부터 파이썬을 활용해야해서 막막했지만...

16주간 엄청난 성장과 적응을 하게 했던, 이제는 아주 고마운 과목이었음을 느끼고 있다.

인공지능의 심리학적 활용 수업에서 배우고 느꼈던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여튼, 현재는 코딩을 스스로할 수 있을 정도는 안되지만 챗GPT를 활용해서 코드를 짜보기도 하고, 파이썬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볼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파이썬 과목은 아니었지만, 이 수업을 통해 그간 비전공자들도, 초등학생들도 뛰어든다는 코딩의 세계을 맛볼 수 있어서 결과적으론 아주 도움이 된 수업이었다. 


1학기 복기, 회고는 차차하도록 하고, 오늘은 2학기 개강날이다!

수강 정정기간이 남아있어 오늘, 내일 수업을 들어볼테지만, 아마도 이대로 확정하지 않을까 싶다. 

- 감각디자인, 김채연 교수님

- 브랜딩, 성용준 교수님

- 한국인의 특성과 조직문화, 허태균 교수님 


하반기, 2학기도 화이팅! 

이전 03화 그래서 무슨 공부할거에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