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알아주나? 내가 알아주지!
예전에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하던 프로그램 '톡이나 할까'에서 이런 대화를 본 적이 있다.
(톡으로 이야기하는 포맷이기에 대화를 듣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성실함도 하나의 재능이에요! 엄청난 재능이지요!"
성실함은 그저 사람의 성향으로만 여겼지, 재능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굉장히 새로운 발상으로 다가왔다.
그렇다면, 꾸준함도 하나의 능력이 되겠구나!
2022년 1년간 매달 보름간 미라클모닝 챌린지를 한 적이 있다. 그 이후 2023년은 여러가지 이유로 미라클모닝을 하지 못했는데 확실히 꾸준히 무엇인가를 한 행동이 기억에 남는다.
2022년 1월부터 12월 매달 미션 내용을 바꿔가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봤는데 그 중 제일은 글쓰기 였다. 비록 짧은 20분동안 글 쓰기였지만, 그 때만큼 매일 꾸준히 글 쓰기에 집중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지금 논문 쓰기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도 그 때만큼 꾸준하지 않다.
이른 새벽 5시,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그 시각, 오로지 나만을 위한 그 시간에 나를 바라보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글 쓸 수 있었고 꾸준히 할 수 있었다.
특별한 소재는 없지만, 글감은 매일 있었다.
매일 내가 보는 것,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 모든 것이 하나의 글감이 되어주었다.
생각을 생각으로만 그치는 것보다, 생각을 글로 옯기는 것이 훨씬 생각 정리가 잘된다.
그래서인지 글 쓰고 나면 머리가 한결 가벼워짐을 느끼고 남은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머릿 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보다 오히려 글을 쓰면서 그 글을 내 눈으로 읽으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글이 또 다른 글을 부르고, 그 글은 나의 생각을 넓혀준다.
석사 논문을 쓴 경험을 통해서 깨달은 것은 쓰면 쓸 수록 글이 늘어나는 것이다.
시작할 때는 한 문장 쓰기도 버겁지만, 그 문장 하나씩 단어 하나씩 꾸준히 붙여가면서 쓰다보면 어느 새 한 장을 채우고 두 장을 채우고 결국 100장을 완성하게 된다.
그래서 꾸준함은 사소하면서도 위대하다!
오늘도 열심히 꾸준히 나의 삶을 살고 나의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