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은 얼굴에서 나오고 본심은 행동에서 나온다?!

우리는 마인드 리더 (mind reader)가 될 수 있을까?

by 타인head

우리가 흔히 인용하는 니체의 유명한 말이 있다. “나이가 들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Every man over forty is responsible for his face)"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일까? 그리고 니체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성격은 얼굴에서 나온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될 것이다.


사실 젊을 때는 이 말이 잘 와닿지 않는다. 10대와 20대에는 그저 젊음 자체만으로도 빛나기 때문에, 어떤 옷을 입든, 어떤 표정을 짓든 젊음이 모든 것을 덮는다. (이 말도 이 나이때는 잘 믿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우리가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며,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얼굴은 단순한 생물학적 구조가 아니고 오랜 세월 품어온 마음가짐과 습관이 표정을 만들고, 그 표정은 다시 타인에게 우리의 성격을 말해준다. 얼굴은 우리의 내면이 새겨진 거울이다.


그렇다면 “본심은 행동에서 나온다”는 말은 어떨까? 예전 직장에서 상사와 대화하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우리가 마인드 리더가 아닌데, 상대가 갖고 있는 진짜 본심을 어찌 알겠니.”


맞는 말이다. 우리는 마음을 읽는 능력이 없다.


그런데 상대가 하는 행동(들)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본심이 내비쳐 보이기도 한다. 말은 얼마든지 꾸밀 수 있지만, 행동은 쉽게 거짓말하지 않는다. 약속을 지키는가? 작은 이익 앞에서 양심을 버리지 않는가? 상대를 배려하는가? 등등이 내심, 그 사람 안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말해준다. 예를들어, 매운 음식을 못 먹으면서 잘 먹는다고 말해도 결국 표정과 행동에서 드러난다. 슬픈데 기쁘다고 말해도, 그 감정은 숨길 수 없다.


얼굴은 과거의 기록이지만 행동은 현재 내가 생각하는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일 하는 생각, 말, 행동이 쌓여 내 얼굴을 그리고 내 삶을 그린다.


그러니 오늘의 내가 내일의 얼굴도 되겠다는 생각도 앞서 해본다.


나의 현재 모습과 마음가짐이 어떤지 알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 나를 가까이 들여다 보고 내 행동들을 반추해 보면 어느 정도는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나는 어떤 사람이 앞으로 되고 싶은지에 대한 밑그림이 있다면, 그럼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가까이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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