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ntion(의도) + Attention (집중)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설레는 말이지만,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 위해서는 중요한 조건이 뒤따른다. 말만으로 현실이 바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그 말에 대한 분명한 의도(Intention)가 있고 충분히 집중(Attention)하고 있을 때 비로소 이 말은 힘을 갖는다. 김주환 교수가 쓴 『내면소통』이라는 책을 읽고 깊이 “아하” 하고 깨달은 부분이었다.
겉으로는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어도 내면의 파동이 실려 있지 않다면 그것은 공허한 소음에 가깝다는 것이다. 또 분명한 의도가 있더라도 집중이 다른 곳으로 흩어져 있다면 그 말은 현실로 이어지기 어렵다. 우리가 하는 말은 방향을 제시하고, 의도는 파동을 만들며, 집중은 그 방향으로 에너지를 계속 흘려보낸다. 그래서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마법 같은 주문이 아니라, 의도와 집중이 일치할 때 작동하는 하나의 과정에 가깝다는 것이 책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흔히 의지가 강하면 행동이 바뀔 것이라 믿지만, 실제로는 무엇을 하겠다는 말보다도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지가 우리의 선택과 반응을 훨씬 더 직접적으로 좌우한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어도 집중이 분산되어 있거나 자동 반응에 끌려다니고 있다면 행동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
IN-tention은 말 그대로 내면(inner)의 파동이다. 어느 방향으로 가고자 할 때 마음 깊은 곳에서 먼저 생겨나는 긴장감, 아직 행동으로 드러나기 전의 미세한 움직임이다. 그래서 의도는 생각보다 훨씬 몸에 가깝고, 논리보다는 감각에 가깝다.
반면 AT-tention은 그 파동에 집중하는 일이다. 이미 생겨난 내면의 움직임을 흘려보내지 않고 그 방향에 주의를 두는 것. 무엇을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 마음이 향하는 지점에 시선을 머물게 할 때 비로소 행동이 따라온다. 집중이란 애써 힘을 주는 행위라기보다, 내 안에서 일어난 신호를 놓치지 않고 지켜보는 태도에 가깝다.
내가 말한 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큰 결단이나 엄청난 행동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은 파동을 알아차리고 그 파동에 집중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의도와 집중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삶은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
내 귀에, 머리에, 마음에 이루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일어나는 파동에 집중해 계속 이어가자.
그럼,
말하는대로
원하는대로
바라는대로
이루어질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