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이강인 논란을 보면서 아, 저렇게 윗사람에게 굽히지 못하고 내가 맞다고 논리로 미움 쓰는 인간이 난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자에 대한 집착도 봐야 하지만 사실 우린 약자에 대한 거부감도 되게 크다. 내가 약자라는 걸 인정하는 게 진짜 어마어마하게 두렵고 괴롭다. 이 글도 거부감 들어서 엄청 쓰기 싫었다.
약자를 진짜 인정한다는 건 우리의 아픔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 우리의 가장 약한 아픔은 가장 강한 존재인 신성과 연결되어 있다. 약자인 나를 수치 주고 가해하지 않고, 그냥 약자에 머물러 있으려는 집착을 경계하며 행동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