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에 present 하기 위해서

by 토마주스

삶은 지금 이 순간밖에 없으니 현재에 충실하고 현재에 온전히 행복하라. 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이다.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미래의 나와 연결되어 목표를 세워 꾸준히 노력하라. 미래는 현재로부터 온다. 긴 시야를 가지고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


현재를 온전히 사는 것과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일은 서로 다른 일일까?




내 생각엔 현재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를 계획하고 투자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는 얼마나 지금 현재를 받아들이지 못할까?

당장 다른 사람이 내게 하는 말에 온전히 집중하는가? 아니면 다른 할 일들과 할 말들을 생각하면서 듣는가?


현재는 선물이라는데 우린 현재를 선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매일매일이 설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기보다는 크리스마스 전날 당장 끊임없이 몰려드는 물류센터 같다.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과 원하지 않는 못난 내 모습을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이라는 말인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꼴 보기 싫은 사람들도 어떻게 바꿀 수 없고 학교와 직장과 삶에서 계속 주어지는 일들도 당장 보기에 막막하고 두렵다. 내 에고는 매 순간 이건 절대 싫다고 거부하고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끊임없이 집착한다. 내 에고의 끊임없는 재잘거림을 멈추는 일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현재를 받아들일 수 없기에 의미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이 시간이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고 나를 성장시키고 치유하는 과정이라는 의미와 희망을. 또 이러한 삶이 무작위적이고 악의적인 시련이 아니라 신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정확한 난이도와 때가 정해진 설계이면 더더욱 좋고 말이다.


나도 내가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사이즈의 일들이 내게 올 때 신께서 하시려고 내게 왔구나 생각한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말이다.

우린 우리가 도저히 질 수 없을 것 같은 짐을 억지로 지고 한 발 한 발 힘겹게 걷고 있을 때, 단순히 하루하루를 처리하기 바쁜 단기적인 시야를 가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내려놓을 때 긴 시야를 가지고 미래에 투자하고 현재 이 순간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Present에 present 한다는 것. 모든 것을 내 뜻대로 하려는 내 작은 에고와 좌뇌의 판단들을 내려놓고. 나보다 더 큰 존재가 present함을 보고 아기처럼 살되 현재의 행동이 pre미래에 보낸 sent 결과임을 알고 책임도 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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