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집에 한 권씩은 있는 명저로 인간관계, 화술이 중요한 직업군은 한번 읽어보고 적용해 볼 수 있는 점이 많은 책이다. 이 책의 핵심은 인간의 공통적이고도 핵심적인 욕망인 더 중요하고,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 주라는 것이다. 이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경청하고, 칭찬하고, 비난하지 말고, 상대의 관심사를 이야기하고, 친절하고 공손하게 대하고, 상대가 판단하고 말하게 하고, 서로의 경쟁심을 이용하고, 자신을 낮춰 도움을 받기도 하라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준다. 카네기는 상대를 비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명백히 틀린 상황을 정정하거나 비판하는 것도 상대의 행동과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큰 효과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과 문구는 ‘모든 사람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중요해지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있다’는 것과 ‘적을 만들고 싶다면 친구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 하지만 친구를 얻고 싶다면 친구가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게 하라.’라는 말이었다.
살면서 모든 사람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중요해지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있다. 또 이것이 좌절됐을 때 인간은 허무해하고, 분노하고, 미워하고, 두려워하게 된다.
내 행동의 동기를 살펴보면 어떤 것이든 더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와 관계되는 것 같다. 또 이것이 좌절되었다고 느낄 때 (크리스마스 때 심심하게 지내거나, 나보다 더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친구에게 무시당한 것 같을 때) 헛헛하고, 분노하고, 두려워했다.
무언가를 채워야 한다고 느끼고, 갈망하는 마음은 인간의 공통적인 욕구다. 인간이 이를 잘 이용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항상 여기에 매여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무언가를 빼앗겼으며, 그러므로 뺏어야 한다는 마음, 허무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마음도 결국은 완전함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완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완전함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완전함을 아는 것은 불완전함을 알기 때문이다. 바다에 살며 물로 가득 찬 공간에서 물고기가 물을 알지 못하듯, 내가 불완전함을 느끼기에 내가 완전함을 알 수 있다. 친구가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게 하라는 말은 정말 좋지만, 지키기 어려운 말이다.
이 세상엔 장애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소외당하고 잘난 것 하나 없어 보이는 이들이 진정한 스승일 수 있다. ‘꽃들에게 희망을’ 책에서 말하듯 내가 피어나고, 세상에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남보다 위에 설 필요가 없다. 완전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불완전하므로 완전하고 완전하므로 불완전하다.
세상의 꽃들은 무엇을 하지 않아도 피어나고 종을 남기며, 진화해 나간다. 종의 기원의 유명한 마지막 문구. "이 행성이 중력이라는 확고한 법칙에 따라 회전하는 동안, 이처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끝없이 아름답고 경이로운 형태들이 생겨났고, 지금도 생겨나고 있다.” 와 같이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는 끊임없는 경이와 함께 운동하며 다양한 형태로 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