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늘 피해자 입장에서 공포영화를 보다가 내가 그 귀신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니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의사인 주인공이 충격적인 자살사건을 목격한 후 그것을 목격한 사람의 트라우마를 통해 옮겨 다니는 악령에 씌게 되는데 주인공이 아무리 피하고 해결방법을 찾아도 끝까지 쫓아가 두렵게 하고 괴롭게 하고 끝내 자살하게 만드는 무서운 영화였습니다.
가해자 입장에서, 그 악령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널 두렵게 만들 거야, 널 죽여버릴 거야' 하고 외치면서 저 악령이 내가 만든 내 가해자라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습니다. 나에게도 평생을 따라다니며 '너 못한다. 못났다. 차라리 죽어버려라' 하는 악령이 있는데...
이 마음 때문에 괴롭긴 해도 정말 그것이 힘이 있다고는 몰랐으니까 두려운 줄 모르고 나와 상대를 향해 마구마구 썼었는데 어느 프로그램을 통해 내 마음과 말이 정말 염력이 있고 힘이 있으며 내 안의 가해자가 정말 내 삶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고 두려웠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에게 들었던 말이나 생각대로 우리가 살고 있진 않은가요?
우리가 미워했던 사람들에게 했던 말과 생각의 저주가 정말 작용합니다. 내가 스스로에게 했던 '넌 안돼 , 넌 안돼' 이런 말들이 정말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우리의 가해자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고 멈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