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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술사 May 01. 2017

[오늘의 휴가]22편/태국 방콕의 황금사원, 왓프라께오

푸미폰 국왕이 안치된 태국 방콕의 왕실 사원, 에메랄드 사원  

"오늘" 생각난 장소에 대한 비정기적 매거진 No.22

드디어 5월의 황금 연휴가 시작되었다. 이번 황금 연휴에는 석가탄신일(5월 3일)도 포함되어 있다.

황금 연휴라는 말을 들으니 황금빛의 위용을 뽐냈던 태국 방콕의 에메랄드 사원이 떠오른다.

태국은 불교 국가요, 왕실이 존재하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공식 명칭은 'Kingdom of Thailand'이다.


오래전 내가 태국 방콕의 왕실 사원인

에메랄드 사원을 방문했을 때는

푸미폰 국왕이 서거하기 전이었다.

푸미폰 국왕은 2016년 10월 서거 이후 에메랄드 사원, 왓프라께오에 안치되었다.

 

당시 내가 친구와 태국의 방콕을 방문했을 때 느낀 점은, 태국 국민들의 국왕 사랑이

상상 이상이라는 것이다. 국민들이 푸미폰 국왕을 매우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다는 것이

거리 곳곳에서 느껴질 정도였다.


푸미폰 국왕은 태국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1973년 군부의 집권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일어났을 때  학생들을 보호했고 1992년 군부 쿠테타가 발발했을 때 그 대척점에 섰다. 

  2006년 군부쿠데타 발발 이후 태국 사회는  친 탁신 파와 반 탁신파로 나뉘어 갈등을 빚기도 했는데 이는 탁신 총리가 푸미폰 국왕의 권위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푸미폰 국왕 사후 왕위 계승을 두고 왕세자 대신 국민들의 신뢰가 두터운 시린톤 공주가

새 국왕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마하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의회의 승인을 얻어 태국의 새 국왕으로 추대되었다.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라마 10세)은

올해  2월 13일, 에메랄드 사원에서 태국 불교의 최고지도자인 승왕(僧王)으로 쏨뎃 프라 마하 무니웡(20대 승왕)을 임명했다. 이로써 3년간 공석이던 태국 불교의 지도자 자리에 새 주인이 앉게 되었다.


이번주  황금 연휴에는 이러한 배경을 간직한 태국의 황금빛 에메랄드 사원을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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