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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술사 Jan 02. 2018

[오늘의 휴가] 35편/별마당 도서관

코엑스 스타필드 센트럴 플라자(10:00~22:00)

"오늘" 생각난 장소에 대한 비정기적 매거진 No.35

연말연시에 코엑스 홀에서는 다양한 콘서트가 열린다.

나 역시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코엑스를 찾았는데, 공연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았다.

마침 알쓸신잡2에서 소개되었던 별마당 도서관이 생각났다.

별마당 도서관의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입구에서부터 사방이 확 트인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별마당 도서관은 서가에서 책을 자유롭게 뽑아서 군데군데 마련된 좌석에서 자유롭게 열람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 읽은 책은 북카트에 놓아두면 된다.

도서관 1층에는  e-book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었다.

별마당 도서관은 현재 총 8만여권 이상의 장서가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지하 1층, 지상 1층의 규모인 별마당 도서관은 완전 개방형이며,

도서관과 연결된 카페와 마트를 통해 반대편 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방송에도 나온 말이지만,

별마당 도서관은 침체되어 있던 코엑스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한다.

확실히 예전에 코엑스를 찾았을 때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다.

특히 별마당 도서관의 인파에 매우 놀랐다.

시민들이 부담없이 책에 다가갈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참 멋진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인파로 인해 기존의 도서관처럼 조용히 책을 읽기에는 어려운 장소지만  

코엑스를 찾았을 때 잠깐의 여유 시간 동안만이라도

부담없이 책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코엑스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약속 장소로서의 활용기능도 높은 듯했고,

외국인들도 종종 보였다.

외국에서도 오픈형 서점이 그 도시의 명소로 자리잡은 경우가 꽤 있다고 하는데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 역시 이미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은 느낌이 들었다.

반짝 떠오르는  공간으로 그치지 않고 오래 운영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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