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아, 이제는 너무 힘들게 살지 않아도 돼.
나는 그냥 있으면 좀이 쑤시는 사람이다. 아주 잠시라도 시간이 나면 일을 벌인다. 그러고는 급 후회를 몰고 다닌다. 포기하지는 않지만 꾸준히가 힘든 그런 스타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내가 꾸준히 한 일이 딱 2가지다. 바로 한문 공부와 글쓰기다. 결국은 내 꿈을 발견했으니 성공한 거나 다름없다. 이루고 보니 거창한 ‘꿈’은 아니었다. 타인을 위한 삶이었다.
남들의 기준에
너를 맞추려 하지마.
너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어가
그때 비로소 완벽한
자신이 될거야
오랜만에 월차를 내고 남편과 어느 공원에 산책을 하고 있는데 이 문구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엄마가 되어서도 아이의 발달 상황에 따라 남과 비교하며 조바심을 내곤 한다. 아이들마다 성향과 재능이 다른데 어른들의 기준에 맞추려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곤 한다.
나는 기본적으로 아이에 맞추어 보살펴야 하지만 ‘내가 열심히 살면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 아닌 철학을 가지고 산다. 어쩌면 아이한테 다 맞추지 않겠다는 이기심도 담겨 있을 수도 있다. 또 그 속에는 잘못된 언어와 행동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너무 완벽을 추구 하다보면 억누른 감정의 화만 부추긴다.
엄마라도 아내라도
여자는 여자다
그걸 잊지마.
여자밤길
너무 의무에 연연하며 살지 말자. 때로는 내가 아닌 또 다른 내가 되어 살고 싶다. 가끔은 내가 그토록 동경하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사람으로 변신하고 싶은 욕구도 생긴다. 현실은 ‘한채명’ 이지만. 이제는 나로 태어나서 어렵고 힘들지만 멋진 인생을 완성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