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삼대가 같이 삽니다.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by 뽀이

아버지, 그 동안

힘드시진 않으셨나요?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어

외롭고 답답했던 마음을

홀로 삼키셨을 아버지,


그래서 그 마음을 달래려

그렇게 술을 많이 드셨나요?


그 때 그 시절에는

아버지께서 짊어진 삶의 무게를

다 알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 그렇게도 걱정하시는 딸이

중년의 나이 언저리가 되어서야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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