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목요일 간식

by 이주희

수박을 살까? 말까?에서 시작해서
이 수박을 언제 다 먹을 것인가.로 이어지는
우리의 가장 큰 여름 숙제는 수박이다.
요즘은 쌍둥이들 머리통만한 작은 수박도 있고,
잘라서 파는 수박도 있지만 어쩐지 수박은
올곧은 그대로 사고 싶다. 첫 칼날이 들어갈 때
수박이 쩌저적 갈라지면서 빨간 속살을 내보이면
아, 비로소 진짜 여름이 시작되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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