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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토요일 저녁

by 이주희

9시 출근 6시 퇴근을 정해두고 작업 시간에는
가급적 일이나 일에 관련된 것을 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집에 있으니 집안일을 하게 된다.
청소기 돌리는 거나 빨래 널기는 일하다가
잠깐 스트레칭이라 생각하고 할 만한데 요리는 다르다.
잠깐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퇴근하고는(작업방에서) 수영을 가다보니 평일에는
거의 요리를 안한다. 쓰다보니 우리 엄마는 평생 회사를
다니면서 밥도 다 하셨다. 다른 모든 워킹맘들도 그렇고.
여튼 나는 능력부족이다. 비가 오던 이번주내내 감자전이
그렇게 생각났는데 못해먹다가 해가 쨍한 오늘 감자전을
해먹었다. 막걸리 먹고 쓰니 말이 많네. 딸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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