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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화요일 간식

by 이주희

누가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는 것처럼
과일도 누가 깎고 잘라 담아줘야 제 맛이다.
아무도 내게 복숭아 접시를 건네지 않았기 때문에
오천원에 스무개인지 서른개인지 했던
천도복숭아를 3주에 걸쳐 먹었다. 오늘 드디어 끝!
어쩌다 한 두개를 먹다보니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아서
우리 집 냉장고가 요술 냉장고라도 된 줄 알았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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