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8월 6일 화요일 점심

by 이주희

우리 집에는 에어컨이 거실과 작업방(가장 넓은 안방)에 있다.
낮에 작업방에만 문을 닫고 에어컨을 튼다. 점심을 먹으려는데
끔찍하게 더워서 쟁반에 밥을 차려다 작업방에서 먹었다.
어지간하면 여기서 먹기 싫다. 주방과 겨우 문지방 하나 차이지만
왜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이나마 사무실과 철저하게 멀어지고
싶지 않은가?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게 덥다, 덥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8월 5일 월요일 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