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화요일 점심

by 이주희



“귀를 기울이면”이라는 애니메이션에 ‘진로를 정하지
못하면 사랑도 못하는거야?’ 이런 뉘앙스의 대사가 있었다.
질풍노도의 어린 나는 어차피 연애할 건덕지도 없었으면서
이 말에 깊이 공감했었다. ‘대출이 있으면 해외 여행을 못가는거야?’
자꾸 이런 생각이 맴돈다. 대출의 규모가 매달 갚아도 죽기전까지
다 상환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만큼 이라서 여행할 수 있을 때
해야지. 싶다가도 이래도 되나 싶고. 파도따라 마음도 일렁일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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