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양반 가이드님은 이번 휴가에 뽕을 뽑으시려는지
무려 비행기를 네 번 타는 일정을 짜셨다. 어제 푸꾸옥에
왔는데 리조트에서는 도무지 뭘 해야하는가?
그동안 극기훈련같은 여행만 해본지라 어쩔 줄을 모르겠다.
결국 아름다운 노을이 지는 바다에서 접배펑자를 했다.
강습 때 접배평자 시키는 게 제일 싫은데 짠물 마시면서
엄청 열심히 했다. 그리고 선베드에서 핑크 모히또를 마셨다.
이런 풍경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이 어찌나 어색하고 오글거리는지.
아, 그래서 싫다는 건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