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를 제일 작은 망으로 샀는데도 오래돼서 무르고 상했다. 골라서 버리는데 너무 아깝다. 싹이 많이 올라온 녀석을 컵에 담갔는데곧 컵이 터질 것처럼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큰다. 티비 옆에 두었는데 티비를 보다가 책을 읽다가 자꾸만 양파를 바라본다. 창 밖은 점점 겨울로 어느덧 초록이 다 사라지고 없는데 갓 나온 초록이 기특하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