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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목요일 사온 반찬

by 이주희

이곳에 이사 온 후로 지난 4년 동안 우리의 일용한 반찬을 샀던
반찬 가게가 오늘부로 영업을 종료했다. 동네의 모든
반찬 가게들을 다녀보고 정착한 가게였는데 너무 속상하다.
그러면서도 영업 종료 40% 세일에 가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들을 골라온다. 얕디 얕은 마음.

그동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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