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수요일 바라보는 음식

by 이주희

쇼핑한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집 앞 찻집에 가서
한라봉차를 하나 사 왔다. 뚜껑에 소포지 덮고 마끈 하나
묶었을 뿐인데 괜히 선물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소소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필요한 것 같다. 서운한 마음이
가시지 않아 꿍한 며칠이었는데 나 역시 그런 사람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풀어버리기 미안해서 보기만 했는데
내일은 따뜻하게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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