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토요일 저녁

by 이주희

아침에 김밥을 먹다 말고 나갔다 와서 저녁에 남은 김밥을 먹는데
맛있다! 소풍 갔다 집에 오면 도시락 싸고 남은 김밥들이 식탁에
남아있었다. 아침에 엄마가 김밥 쌀 때도 주워 먹었고
소풍 가서 다른 친구들 김밥까지 실컷 먹고 왔는데도
집에 남아있는 눅눅한 김밥은 또 그것대로 맛있었다.
더 남기고 갈 걸. 달랑 두 개라 더 맛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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