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수확한 상추들은 아주 얇고 야들야들하다.한 번에 서너 장씩 싸 먹어도 부드럽다.온실 속의 화초처럼 곱게 자라서 그런 것 같다.지난해에 진딧물이 생겼던 게 너무 곱게 키운 탓 같아서올해는 막 키우기로 하고 밤에 찬바람을 맞으라고 창문을 열어두고 있다. 사람이 사는 데에 적당한 시련이 필요하다고하던데 상추에게도 필요한 것인가? 나는 필요 없소만. 그 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