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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희 Aug 11. 2020

8월 11일 화요일


인조잔디를  축구장을  둘러 트랙이 있다.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모두 시계 반대방향으로 
돈다. 어쩐지  모습은 좀비들 같다.
그사이에 껴서 나도 넋을 놓고 뱅글뱅글 돈다.
좀비 떼들은 아랑곳없이 축구장  복판에서 무언가 
부드러운 몸짓을 하고 계시는 할아버지가 있다.
춤사위 같기도 하고 와호장룡에 나올  같은 무술을
수련 중인 것도 같다.  용기도 몸짓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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