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호 나의 마지막 ‘좋은 생각’이 왔다.
2012년부터 무척 오랫동안 작업을 했다.
매달 마감이 있으니 여행을 가거나 다른
작업 일정을 짤 때도 좋은생각 마감일을
먼저 고려해서 날짜를 골랐었다.
고정 마감이 없는 이번 달 달력이
홀가분한 건지 쓸쓸한 건지 모르겠다.
알록달록한 나뭇잎들을 발아래
가득 떨구고 있고 나무도 이런 마음일까?
지난 8년 동안 500여 컷을 그렸다.
매달 좋은님들의 소중한 이야기들을
그릴 수 있어서 정말,
정말 좋았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