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유일한 희곡 책벌레들의
연극을 관람했다. 직장인 연극 동호회에서
멍석에서 만들어 주셨다. 본의 아니게
극단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까지 보게
되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연극을 하는
분들의 애환이 느껴져서 괜히 막
뭉클해지고 그랬다. 어쩌다 쓴
별 볼 일 없는 짧은 글이 누군가에게
발견되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으로
공연이 만들어지고 마법 같은 일이다.
작년 이맘때도 광운대에서 이 희곡의
공연을 하셨는데 같은 희곡 다른 느낌도
무척 재밌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영광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