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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희 Nov 15. 2020

11월 15일 일요일


어릴  할머니가 담벼락에서 처마 밑에서 
겨우내 말리던 무청은 쓰레기와 다를 
없었다. 골라내고 먹던 음식이었다.
 나이가 되어 아파트 담벼락에 널린 
푸릇한 무청을 보니 얼마나 맛있는 
시래기가 될지 침이 꼴깍꼴깍 넘어간다.
요즘은 감자탕 포장할  시래기도 
추가해서 산다. 사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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