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일요일

by 이주희

앞서 걷는 할머니의 옷이 예쁘다.
나도 저렇게 멋진 할머니가 돼야지.
생각하... 저기요. 저런 할머니가
되기 전에 지금부터 좀 어떻게 해야
되지 않겠냐. 1년에 360일쯤은
추리닝과 크록스인데 물론

오늘도 예외 없이 기모 추리닝에

털크룩스, 검은 점퍼에 군밤장수 모자에

바리바리 껴입었다.

바깥양반이 넌 여기서 그대로 자도

얼어 죽지 않을 거란다. 하,
패션은 겨울이 지나면 생각해보자.

매거진의 이전글12월 19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