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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희 Dec 26. 2020

12월 26일 토요일


집 앞에 공원에는 트랙을 걷고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사방으로 둘러싼 
아파트에서 쏟아지는 불빛도 밝다.
몇 발자국만 안으로 들어오면
공원에서 이어진 작은 숲이 있다.
아무도 없다가, 간간히 지나는
사람들이 있다. 불빛은 어둠 너머에서
아스라이 빛나고 겨울 숲 속은 달빛에
잠겨있다. 에게, 이게 뭐야? 싶은
아주 작은 숲인데 더없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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